경제·금융

변액보험 판매 저조

전문설계사ㆍ노하우 부족... 장기화 될듯 이달초 시판된 변액보험이 고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적인 판매 인력이 부족하고 상품도 다양하지 못해 변액보험의 판매 저조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이 지난 9일부터 시판한 변액보험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받지 못하고 있다. 보험사별 판매실적은 지난 24일 삼성생명 191건, 교보생명 87건, 메트라이프 2건(16일부터 판매), 푸르덴셜 40건에 그쳤다. 이처럼 변액보험의 판매가 부진하자 대한생명이나 다른 외국사들도 시판을 다소 늦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액보험의 판매부진은 생보사 전문 설계사가 부족한데다 설계사들의 판매 기법도 미숙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변액보험은 판매시험에 합격한 설계사들만 판매할 수 있으며, 삼성생명 1,400명, 교보생명 800명, 메트라이프 680명의 설계사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전문 설계사들도 변액보험에 대한 개념을 고객들에게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노하우가 없어 판매 개시 보름여 동안 1인당 0.1건 안팎의 판매실적에 그쳤다는 분석이다. 또 판매에 나선 보험사들도 변액보험의 상품성을 자신하지 못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현재 판매중인 변액보험은 변액종신보험 한 종류밖에 없어 간접투자상품에 관심이 있는 보험가입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변액양로보험, 변액연금보험 등 다양한 변액보험이 출시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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