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차, 전주 상용차공장 확장

현대차, 전주 상용차공장 확장현대자동차가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을 앞두고 단일 상용차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전주 상용차공장의 확장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鄭夢九)는 전주공장에 인접한 전주과학산업단지 6만5,000평을 매입하는 계약을 지난 11일 한국토지공사와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구입한 용지는 상용차 연산 10만대 증산에 대비해서 출고차량의 대기장으로 쓰이고 해외 CKD 및 샤시 수출증대에 따른 공장신축, 중대형 엔진공장 증설에도 사용될 예정이라고 현대차는 밝혔다. 현대차는 이르면 10월께 공장 증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장 증설이 끝나면 22만6,500평이던 전주공장의 총면적은 30만평으로 늘어나 세계 최대 상용차공장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될 것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다임러와 전주상용차 공장을 중심으로 2.5톤 이상의 중대형 상용차 부문을 떼내 50대50의 지분 비율로 별도 합작 법인을 만들기로 합의하고 핵심기술 공동사용 및 다임러의 상용차 국내생산 등에 상호협조를 약속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신규부지 매입 및 공장 증설로 다임러와의 합작이 더욱 구체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5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과 20여개의 부품 협력업체 유치 등 부수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7/18 17:4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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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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