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U대회 영향 무주리조트는 강세스키시즌이 마감되면서 쌍용·성우·보광 등 대부분의 스키장콘도 회원권값은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무주리조트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콘도회원권거래업계에 따르면 용평리조트의 경우 지난달초에 비해 평형별로 50만∼2백50만원씩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8평형이 2월초만 해도 1천6백만원선이었으나 이달들어 50만원 내린 1천5백50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또 수요가 가장 많은 28평형은 같은 기간 동안 1백70만원이나 떨어진 3천6백3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고 41평형도 2백50만원이나 하락했다.
성우리조트도 스키시즌이 끝나면서 17평형이 지난달초보다 20만원 낮은 1천4백5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으며 27평형과 35평형도 50만원 정도 값이 떨어졌다.
이밖에 보광휘닉스파크와 대명홍천스키장 콘도도 평형별로 30만∼50만원 정도 내린 가격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반면 무주리조트는 회원권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 로열형이 3천만원·실버형이 1천7백만원으로 지난달초와 같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리조트클럽코리아의 김미순과장은 『무주리조트의 경우 스키시즌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회원권값이 내려가지 않는 것은 최근 동계유니버시아드를 계기로 인기가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봄철 성수기가 되면 일반 콘도 회원권 가격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콘도수요자들로서는 값이 오르기 전인 3월이 매입에 적기라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정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