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빗, 이색 마케팅도 "풍성"

축구스타 팬 사인회…온라인 게임대회…구두닦기 이벤트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정보통신박람회 ‘세빗 2005’에서 전세계 유명 휴대폰 업체들은 스포츠 스타를 동원하는 등 이색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 축구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차두리 선수를 비롯해 여러 명의 스타 플레이어를 동원해 팬 사인회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또 한 개 홀을 통째로 임대한 후 온라인게임대회(WCG)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인 LG전자도 11일 독일축구 국가대표팀의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해 독일 축구팀 선수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팬 사인회를 벌여 큰 인기를 모았다. 팬택계열도 200만화소 카메라폰으로 사진을 찍은 후 무선으로 전송, 바로 인화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세계 1위의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는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 마를린 먼로를 꼭 빼닮은 모델을 동원해 관람객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행사를 벌이는가 하면 독일의 지멘스는 관람객들의 구두까지 닦아 주는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이밖에도 전시장 곳곳에서는 갖가지 경품 행사와 엔터테인먼트 이벤트들이 풍성하게 펼쳐져 전시회를 넘어 화려한 축제를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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