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절대 다수는 이번 월드컵으로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이 높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커뮤니티 사이트 다모임(www.damoim.net)이 자사의 회원 3만1천6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6.1%가 월드컵 이후 한국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졌다는 대답을 했다.
설문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79.4%가 `자부심이 매우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16.7%가 `조금 높아졌다'에 표를 던져 모두 96.1%가 자부심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반면 `자부심에 변동이 없다'는 응답은 3.1%에 그쳤으며 `오히려 나빠졌다'는답은 0.7%에 불과했다.
네티즌들은 또 이번 월드컵 본선 출전국 가운데 이미지가 좋아진 나라로 터키(43.0%)와 일본(18.1%), 세네갈(10.4%)을 꼽았지만 한국과 경기 후 판정시비를 제기한이탈리아(61.6%)와 중국(11.7%)을 이미지가 나빠진 나라라고 응답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