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화학, 중국 난징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

LG화학(051910)이 중국 난징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하며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2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과 루어췬 중국 난징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화학과 중국 난징시 정부간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진출을 위한 포괄적 협력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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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LG화학은 오는 8월까지 난징시 정부 산하 국유기업인 ‘난징자금건설발전유한공사’, ‘난징신공투자그룹’ 등 2곳의 파트너사와 LG화학 50%, 파트너사(2곳) 50%의 지분 구조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투자규모는 4,000~5,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합작법인 설립이 완료되는 오는 9월 난징시 신강 경제기술개발구내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착공, 1년여 간의 건설 기간을 거쳐 2015년말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난징 공장은 연간 전기차 10만대 이상에 배터리 공급이 가능한 규모로 셀(Cell)부터 모듈(Module), 팩(Pack)까지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일관생산체제로 구축될 예정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난징은 중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입지와 가까워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이미 LG화학의 소형전지 공장이 소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다수의 LG 계열사들이 진출해 있고 이번에 건설될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도 난징시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갖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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