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가격안정을 위한 정부의 후속대책 발표가있었던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되며 안정세를 보였다.
31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45% 올라 지난주 상승률(0.68%)에 비해 0.23%포인트 떨어졌다.
송파(0.89%), 양천(0.69%), 강남(0.63%), 서초(0.58%), 강동(0.55%) 등이 주간상승률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지난주와 비교할 때는 일제히 둔화됐다.
특히 최근 상승률이 높았던 양천과 강동, 송파 등은 지난주에 비해 각각 0.64%p,0.45%p, 0.32%p 하락했다.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값도 강남(0.29%), 강동(0.02%), 송파(1.61%) 등의 상승률이 지난 주보다 낮아진데 따라 0.81% 상승률에 그쳐 2주 연속 계속돼 온 1%대 상승률이 마감됐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값 상승률은 0.38%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8.31후속대책 발표에 따른 눈치보기가 나타났고 매물 부족과 일부 중개업소 영업 중단 등으로 시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한 한 주였다"면서 "판교에 관심이 쏠린 것도 서울의 아파트값이 안정된 이유"라고 밝혔다.
신도시와 수도권의 아파트값도 각각 0.71%, 0.34%로 지난주 보다 소폭 둔화됐다.
그러나 용인(0.94%), 성남(0.91%), 과천(1.24%) 등 판교 주변과 일산(1.02%),평촌(0.86%), 산본(0.70%), 분당(0.67%) 등 1기 신도시의 상승세는 지속됐다.
또한 과천, 성남, 의왕, 광명 등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수도권 재건축 시장은 1주일새 0.85%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셋값도 서울 0.24%, 신도시 0.19%, 수도권 0.12%, 전국 0.14% 오르는 데 그쳐상승폭이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