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본점 직원 5% 영업현장 보낼것"

우리銀 연말인사 앞두고 이순우 행장 강조 관심


이순우(사진) 우리은행장은 5일 "임기 내내 인사에서는 현장(지점)을 우대하겠다"며 "이번 인사에서도 본부 직원 5%를 영업현장으로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은행 본점 직원은 1,800여명 수준으로 전체 직원의 약 16% 정도다. 90여명 이상을 추가로 지점으로 내려 보내겠다는 뜻이다. 이 행장은 이날 본점에서 열린 'CEO 경영 포커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CEO 경영포커스'는 매달 개최되는 월례 행사로 이달에는 이례적으로 서울 지역 지점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 행장이 인사원칙을 공개함에 따라 9일께 있을 연말 인사에서는 영업점 직원을 중심으로 한 인사와 본점 인력 재배치가 예상된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현장을 잘 알아야 은행에서도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게 이 행장의 생각"이라며 "행장이 현장 우대방침과 관련해 본부 직원들의 양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9일을 전후해 임원 인사를 완료하고 다음주 중 지점장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직원들은 최대한 크리스마스(25일) 전까지 인사를 마무리해 내년부터 영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만큼 보안이나 개인정보 취급, 실명제 부분에서 실수가 없도록 잘 하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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