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니더스, 中서 고급콘돔 본격 생산

1000만달러 투자 공장인수 년산 3,500만개로콘돔 및 수술용 장갑 제조업체인 유니더스(대표 김덕성)가 중국 강소성 장가항시에 1,000만달러를 단독 투자해 현지 법인을 설립, 고급 콘돔을 내년부터 본격 생산키로 했다. 유니더스는 이와 관련 최근 상하이 인근의 장가항시 지방정부와 투자에 대한 협조협의서 및 의향서를 체결하고 내년초부터 독자 브랜드인 '유니더스(UNIDUS)'로 현지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총 1,000만 달러가 투자되는 현지 생산라인은 현재 연간 1억개의 콘돔을 생산할 수 있는 기존공장을 인수, 생산에 나서면서 내년말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3억5,000만개까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전세계 5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데 이 회사는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제3국으로도 내보낼 방침이다. 유니더스는 중국내 콘돔 생산량이 현재 연간 20억개에 이르고 있으나 13억 인구의 콘돔 이용율은 5% 정도에 불과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상류층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품질 제품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어 시장전망이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현지 투자 법인을 설립하고 기존의 콘돔회사 지분을 100% 인수하기로 한 것은 1년 간의 사전조사와 협상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라며 "유니더스의 이번 투자는 중국내 최초 단독투자 콘돔 생산업체로서 향후 현지시장에서 큰 돌풍을 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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