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지은(20·그레이스 박)이 내년도 미국 LPGA투어 본무대 진출에 앞서 오는 9월 LPGA 정규투어 2개 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선보인다.박지은의 국내 홍보를 맡고 있는 김유설(삼원가든 전무이사)씨는 28일 『박지은이 9월 열리는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과 세이프웨이챔피언십에 초청을 받아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PGA투어 비회원은 타이틀스폰서의 초청에 의해 1년에 4개 대회까지 출전할 수 있는데 대부분 아마추어선수가 초청될 뿐 2부리그인 퓨처스투어에서 뛰는 프로선수가 초청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박지은은 이에 앞서 99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에도 초청받았으나 퓨처스투어에 전념하기 위해 출전을 포기한 바 있다. 현재 박은 퓨처스투어 6개 대회에 출전해 시즌 3승째를 챙기며 상금랭킹 3위로 뛰어 올라 2000년 LPGA투어 풀시드 획득이 유력한 상태다.
한편 박지은이 출전하게 될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은 재미교포 펄신이 지난 해 프로데뷔 8년만에 첫 승을 따냈던 대회다. /최창호 기자 CHCHOI@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