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은 24일 전남의 레이크힐스순천CC(파72ㆍ6,390)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8명의 출전자 중 1위를 차지해 랭킹포인트 1,000점을 받았다. 2013시즌 LF포인트 845점을 쌓은 이승현은 전날 1라운드에서 6위(900점)에 그쳤지만 이날 2라운드에서 1,000점을 보태면서 최종합계 2,745점으로 역전극을 연출했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순위ㆍ타수 배점 합계로 매긴 'LF(LG패션)포인트' 상위 8명이 출전, 시즌 포인트에다 이틀간 순위에 따른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가렸다. 시즌 LF포인트 9위로 이 대회 출전 기회가 없었던 이승현은 3위 전인지, 8위 양수진이 부상 등의 이유로 불참한 덕에 초청을 받았다. 지난달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승현은 이벤트 대회 우승상금 5,000만원까지 가욋돈으로 챙기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신인왕 김효주(18ㆍ롯데)가 2위(2,665점)에 올라 2,1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