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톱 매니지먼트] 이덕훈 한빛은행장

중국서 금융산업 강연이덕훈 한빛은행장이 5일 베이징(北京)대학에서 교수와 학생을 대상으로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ㆍWorld Trade Organization) 가입으로 인한 중국 금융산업 변화와 주요 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한국 금융산업의 경험'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가졌다. 이 행장의 이번 강연은 특히 해외 국가원수나 주요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인물들만 엄선해 강연을 실시하고 있는 중국 베이징대학의 초청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일부 인사만이 베이징대학의 초청을 받아왔으며 전ㆍ현직 국내 금융인 중에서는 이 행장이 처음이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일 독일의 슈뢰더 총리가 강연을 한 바 있다. 이 행장은 이날 WTO 가입을 앞두고 있는 중국의 경제현실과 WTO 가입의 의미, 대내외적으로 기대되는 경제적 기대효과를 비롯한 주요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했다. 특히 한국의 WTO 가입 이후 한국 금융산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금융개방, 97년 금융위기의 원인분석, 금융권 구조조정 진행방향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 행장은 강의를 마친 후 앞으로 베이징대학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유대관계를 강화해나가겠다는 상징적 의미에서 한국의 전통 민속예술품인 대형 하회탈을 전달했고 대학측은 이 하회탈을 교내에 비치해 한중 첫 금융전문인 교류의 증표로 간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진우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