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순수함으로의 회귀, 소녀, 자연하다 展

7월 11일부터 7월 31일까지 서울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서 열려


자연과 소녀를 주제로 산뜻한 전시회가 열린다.

‘소녀, 자연하다 展’은 작가 ‘로리’와 ‘美친토끼’의 2인전이다. 두 작가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시작해 개인작업을 하며 현재 다수의 단체전과 개인전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공통으로 풀고 있는 ‘자연’과 ‘소녀’에 대한 작품으로 전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면 캔버스 작업을 비롯하여 러프한 드로잉, 설치작업, 아트상품 등 그녀들의 감성이 담아져 있는 여러 작업들을 만나볼 수 있다.


두 작가의 캔버스에는 ‘소녀’가 공통적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로보트’와 같은 장난감들이 나타나고, ‘토끼’나 동물친구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관련기사



‘로리’ 작가의 작품은 삐뚤 빼뚤 마음가는 대로 손 가는 대로 그려지고 여러 겹으로 칠해진 면들은 오묘한 빛깔을 내며 그녀만의 색을 표현한다. 이 빛깔들은 밝고 유쾌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쓸쓸하고 아프고, 외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美친토끼’ 의 그림에는 따뜻함과 아름다움이 베어있다. 순수함 자체다. 작품 속에 ‘소녀’는 또 하나의 분신인 ‘토끼’와 항상 함께하며, 자연 속에 어우러지고 아름다움과 자아를 찾아 상상하고 찾아가는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것은 작가의 바램이며 이야기이기도 하다.

두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면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그래서 그런지 두 작가의 그림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그녀들의 그림은 순수함이자 여전히 불안전하고 미성숙하지만 세상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두 작가가 그림을 그리며 나를 찾아가듯이 우리들 또한 작가들의 그림을 통해 우리들의 성장 모습을 찾아보고 함께 공유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소녀, 자연하다 展’은 07월 11일부터 07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갤러리 전시 시간은 오전 11시 ~ 오후 6:30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