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복요리를 먹고 중독돼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아 온 최영만(62) 포항시의회 의장이 50여일만에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8일 최 의장측에 따르면 복중독으로 의식불명 상태에서 서울 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온 최 의장이 최근 가족, 의료진들과 대화를 나눌 정도로 의식을 차렸다.
그러나 아직 거동은 불편한 상태이며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가족측은 전했다.
최 의장은 지난 4월20일 친구인 탤런트 현석씨와 함께 포항의 한 횟집에서 복요리를 먹은 후 마비증세를 보여 포항 선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달 10일 서울로 옮겨 계속 치료를 받아 왔다.
탤런트 현석씨는 10일만에 퇴원해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중이다.
최 의장은 복 중독 사고 이전에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