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지수선물시장은 개장초부터 오름세로 출발, 시간이 시날수록 상승폭이 커졌다.현물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재돌파하면서 선물가격도 본격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9월물 선물가격은 오후장 마감무렵 123포인트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단기급등을 우려한 매도세력들이 선물가격 상승을 저지하려고 했으나 현물시장의 상승여파에 대항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9월물 선물은 전날보다 4.35포인트 오른 122.05포인트를 기록했다. 현물지수인 KOSPI200은 전날보다 4.62포인트 오른 121.83포인트로 마감됐다.
그러나 이론선물가격은 123.04포인트를 기록, 9월물 가격보다 높게 형성됐다. 거래량도 6만5,435계약을 기록, 전날보다 7,000계약이상 늘어나는등 활기찬 거래가 이뤄졌다.
이날 선물시장에서는 그동안 조정을 받던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선물시장 참가자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회복됐다.
선물전문가들은 현물 주가지수가 단기간 급등에 따른 조정을 보이면서 선물가격도 동반하락했으나 주가지수가 재반등하면서 9월물 선물가격도 기술적인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