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글로벌 브랜드 시대를 연다]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칸타타 제품들. 사진제공=롯데칠성


롯데칠성음료는 커피 브랜드 칸타타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칸타타는 아직까지는 국내 시장에 치중하면서 해외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가 없는 상황이지만, 현재 중국과 러시아 시장에서 고객 반응을 타진하고 있어 점차 가시적인 결과물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07년 4월 '프리미엄 블렌드, 스위트 블랙, 블랙' 등 3종으로 출시된 칸타타는 주 타깃 층인 20~30대 남성들을 집중 공략한 결과, 매월 23%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출시 5개월 만에 100억원 매출을 돌파한 히트 브랜드다. 지난해 9월까지 1,550억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175㎖캔으로 환산시 약 4억3,000만 캔에 달해 우리 국민 1인당 8.6캔씩 마신 셈이 된다. 올해의 경우 캔커피만으로 7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커피믹스와 병커피, 원두커피 등을 합치면 1,100억~1,200억원 매출의 전망된다. 롯데칠성의 수출 효자 품목은 레쓰비, 밀키스 등인데, 향후에는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인 칸타타도 제 몫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칸타타가 해외 시장에서는 아직 걸음마 수준의 단계이지만 최고급 커피로서 해외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며 "전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 붐도 국내산 커피의 인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회사측은 칸타타의 품질력을 자신했다. 칸타타는 모카 시다모, 콜롬비아 슈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 세계 유명산지의 고급 아라비카종 원두만을 블랜딩했다. 또 무엇보다 원두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인 배전과 분쇄, 추출방식에서 배전(Roasting) 후 3일 이내 분쇄(Grinding)해 추출한 원두만을 정통 드립방식으로 직접 내려 원두커피의 깊고 그윽한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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