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교 KOTRA 사장이 수출활동 독려를 위해 연초부터 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ㆍ중미 지역을 도는 `강행군`에 들어갔다.
KOTRA에 따르면 오 사장은 지난 15일 출국, 16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지역 26개 무역관장 회의에 참석하고 이어 19일부터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릴 중동ㆍ아프리카 지역 수출전략회의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오는 22일 잠시 귀국해 밀린 국내 업무를 챙긴 뒤 다시 2월 3일부터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열리는 한국관련 행사에 참석한다. 지난해 쿠바 수출진흥센터(CEPEC)ㆍ투자진흥센터(CPI)ㆍ상공회의소 등 3개 기관과 업무 제휴를 체결한 오 사장은 국내 수출기업 15개 대표들로 구성된 시장개척단과 함께 쿠바에 입국, 현지 기업인들을 상대로 한국경제설명회와 중남미 수출전략회의를 잇달아 개최할 계획이다.
오 사장은 쿠바에서 오는 2월 6일 귀국한 뒤 곧바로 2월 18일부터 세계 각국의 1,00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프리미엄 코리아`행사 준비에 들어갈 생각이다.
KOTRA 관계자는 “올해 내수 부진을 수출로라도 뚫어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게 오 사장의 생각”이라며 “특히 이라크전 등 불확실 요인이 잠복해 있어 수출이 잘 될 때 확실히 고삐를 잡아야, 하반기 수출 부진에 대비할 수 있다는 복안”이라고 말했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