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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건설, 동양건설산업 인수

주택사업 시행사인 EG건설이 법정관리 중인 동양건설산업을 인수한다.

EG건설은 지난 2일 이사회에서 동양건설산업의 인수를 의결하고 법원에 인수 계약 승인을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EG건설은 시행과 시공·건축·토목을 망라한 종합건설회사로 거듭나게 됐다.


인수대금은 총 150억원으로 자체 자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EG건설의 납입 자본금과 이익 잉여금을 합한 자본 총계가 약 462억원으로, 계열사 지원 없이 충분히 인수자금 마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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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건설은 'EG the 1(이지더원)'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판교·동탄·김포신도시 등 수도권에 진출해 분양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인수된 동양건설산업은 시공능력평가 63위의 건설사로 주택경기 침체 등에 따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부실로 2011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당분간 'EG the 1' 브랜드와 동양건설산업의 기존 '파라곤' 브랜드를 함께 사용하면서 주택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김용상 사장은 "동양건설산업이 보유한 동양 최대 규모의 전남 신안 태양열발전소와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이어받아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친환경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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