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은행·KTB 공동 사모펀드 추진

우리은행과 KTB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사모주식투자펀드(Private Equity Fund) 구성을 추진 중이다. 우리은행 이종휘 수석부행장은 “KTB로부터 사모펀드 구성을 위한 업무제휴를 제안받아 현재 검토중”이라며 “우선 1,000억원 규모로 출발한 뒤 성과에 따라 펀드 규모를 크게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KTB네트워크는 오는 7~8월께 우리은행과 공동으로 출범시킬 1,0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에 100억~200억원 가량을 직접 출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성장잠재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회사 등 투자대상 기업을 물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출 위주의 은행 자산운용 관행과 달리 KTB네트워크는 경영권 인수와 리모델링, 매각 등 기업구조조정 투자경험이 많기 때문에 은행의 자금력과 결합하면 상당한 시너지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 조흥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창투사, 자산운용회사와 공동으로 사모펀드 구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펀드는 소수의 장기투자자들로부터 사모(私募) 방식으로 자금을 끌어모아 기업 및 금융기관을 인수하고 구조조정한 뒤 이를 매각하거나 재상장시켜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펀드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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