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과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1일 저녁 전경련 회관에서 비공개 만찬모임을 갖는다.
10일 전경련에 따르면 전경련 회장단은 11일 전경련 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마친 뒤 이 헌재 부총리를 초청, 저녁 만찬을 함께 하며 투자활성화 등 경제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주로 투자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구체적인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총리는 취임 직후부터 기업가 정신 고양을 언급하며 `성장`과 `투자활성화` 등을 강조해 왔고, 기업들도 대선자금 수사가 일단락 되면서 기업활동을 정상화할 시기가 됐기 때문이다.
이 부총리는 취임후인 지난달 22일 경기도 모 골프장에서 강신호 전경련 회장과 만나 투자활성화를 위한 기업인 기 살리기에 정부가 앞장설 것이라는 뜻을 전했으며 이후에도 비공식적으로 강 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 접촉, 경제회생을 위한 정.재계 협력방안을 논의해 왔다.
한편 전경련 회장단은 11일 회장단 회의에서 정치자금 수사 중간발표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활성화 문제와 사회공헌 활동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전경련은 또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에 힘쓰고 불우이웃 돕기 등 사회공헌 활동을 크게 확대하겠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전경련은 오는 30일 사회적 책임이행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 계획을 파악하고 사회공헌 활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기업들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반기업 정서 해소에 노력키로 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