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동차협회 올 10대 뉴스 선정

자동차협회 올 10대 뉴스 선정 대우차 부도, 르노삼성차 출범, 현대차-다임러크라이슬러 제휴 등이 올해 자동차업계 10대 뉴스로 꼽혔다. 한국자동차협회는 지난 11일 올 한해 국내 자동차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 주요 현안 10개를 올해의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대우자동차 부도= 세계 경영의 기치를 내걸고 국내 자동차 산업의 한 축을 이끌어온 대우차가 지난 11월8일 최종부도 처리됐다. 대우차 부도는 경기침체와 맞물리면서 자동차 판매 감소를 가져왔고 공장가동 중단과 협력업체 부도 등 후유증을 불러왔다. 대우차는 법정관리로 회생을 모색할 계획이지만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많다. ◇르노삼성자동차 출범=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9월7일 출범식을 갖고 새출발했다. 르노삼성차 출범은 외국업체의 국내 본격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토종 자동차업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르노삼성은 SM5 후속 모델을 빠르면 오는 2002년 투입하는 등 4~5개 차종을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다임러크라이슬러 제휴= 현대차는 지난 6월26일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포괄적인 전략적 제휴에 전격합의했다. 두 회사는 다임러의 자본참여를 포함한 각 사업부문에서 협력키로 하고 월드카 공동개발,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임러와의 제휴로 현대차는 21세기 경영목표인 세계 일류 자동차 메이커로서의 도약을 앞당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기아차 법정관리 졸업 = 기아자동차가 현대차 인수이후 15개월만이라는 초단기간내에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서울지법 파산1부는 지난 2월16일 기아차가 지난 1월 제출한 법정관리 해지신청에 대해 법정관리를 종결하는 해지 결정을 내렸다. 기아차 법정관리 조기졸업은 법정관리 개시후 1년 10개월만이며 지난 98년 12월 현대차 인수후 15개월만으로 부실기업 조기 경영정상화의 대표적 사례로 지목된다. ◇자동차 생산 사상 최대 기록= 올해 자동차생산은 지난 10월이후 경기위축, 대우차 부도 등으로 상당한 차질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3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자동차산업도 300만대 생산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내년에는 내수 위축으로 고전이 예상되지만 수출확대로 활로를 모색할 예정이어서 생산 300만대 시대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자동차 한국진출 채비=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내년부터 일본에서 직접 들여온 자동차를 국내에서 판매한다. 차종은 렉서스 브랜드 4개 모델. 렉서스는 도요타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자랑하는 모델로 국내 완성차업체는 물론 수입차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도요타차는 내년 판매목표를 900대로 잡고 있으며 이달부터 시작된 예약판매에서 50대이상 계약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밖에 ▦국제유가 인상에 따른 LPG 및 경유차 인기 ▦현대차 디젤엔진 RV출시 ▦정부의 에너지 가격제계 개편 ▦자동차관련 세금 현실화 등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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