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경제] 씨티그룹등대형 금융사 실적 발표

이번 주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유럽 지도자들의 재정위기 해법 제시와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주된 관심사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은 민간 채권단의 그리스 구제금융 추가 부담 문제로 합의를 보지 못한 채 삐걱대고 있다. 게다가 스페인과 주요 유럽계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강등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국제 사회는 유로존 위기가 국제 사회 전역으로 퍼지는 걸 막기 위해 오는 23일 벨기에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럽 지도자들이 결정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유럽을 압박하고 있다. 이 같은 국제사회의 압력은 지난 주말 열린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재차 확인됐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유럽연합은 23일 정상회담 전에 재무장관 회담을 미리 열어 회원국간 의견을 조율하는 등 이번 한 주 동안 바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이 재정위기 해법을 놓고 씨름하는 가운데 미국 금융시장은 당분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증시는 지난 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2년 3개월만에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높아지고 있다. 지난 주 알코어가 실적을 발표하면서 실적 시즌이 개막됐지만 미국 경기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는 이번 주에 집중된다. 우선 웰스파고ㆍ씨티그룹(이상 17일), 골드만삭스ㆍ뱅크오브아메리카(18일) 등 대형 금융사들의 실적을 통해 월가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애플ㆍIBMㆍ야후(18일), 마이크로소프트(19일), 아마존(21일) 등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들의 실적도 이번 주에 잇따라 공개된다. 그 외 코카콜라(18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19일), 제너럴모터스ㆍ맥도날드(21일) 등의 실적도 이번 주에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는 19일 보스턴에서 이뤄질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컨펀러스 연설에 주목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19일), FRB 베이지북 공개(20일) 등의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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