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양시멘트, 사업 지주회사 변신

동양시멘트가 사명을 변경하고 인터넷 벤처투자 및 택배사업에 진출하는 등 동양그룹의 사업 지주회사로 변신한다.동양시멘트는 17일 시멘트·상사 ·건설 ·투자사업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전자상거래·인터넷·택배·소프트웨어 제작 및 유통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최근 투자사업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동양시멘트는 사업 지주회사로의 변신에 맞춰 사명을 「동양메이저(MAJOR)주식회사」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회사이름은 오는 6월9일 임시주총에서 최종 확정되고 창립기념식(6월15일)에서 정식 공표될 예정이다. 「동양메이저㈜」는 사업 지주회사, 인터넷 벤처투자 기업을 뛰어넘어 세계 초일류 업체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역할 및 계획을 보면 시멘트부문(대표 노영인·盧永仁)의 경우 업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특수 시멘트 등 고부가제품의 조기 상품화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한편 E 비즈니스를 적극 활용, 세계 선두권 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건설부문(대표 김희선·金熙善)은 유럽 최대의 호텔체인인 켐핀스키 등으로부터 1억달러의 자본참여를 이끌어내고 동양시멘트 마포부지를 현물출자, 호텔과 사무실 복합빌딩을 건설할 예정이다. 또 상사부문(대표 김종수·金鐘洙 )은 외국 유수의 인터넷 전문업체와 제휴나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국내는 물론 아시아 각국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아시아지역 진출도 모색할 방침이다. 투자사업본부(본부장 윤여헌·尹汝憲)는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 이사회와 주총을 통해 각 계열사의 경영에 참여하고 국내외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투자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된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5/17 20:1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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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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