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출 4분기부터 회복될것"

산자부장관 "시장 다변화·상품경쟁력 제고 총력"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25일 무역클럽에서 열린 '수출회복 비상점검 및 대책회의'에 참석, 수출감소세 극복을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상품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장 장관은 "세계적인 정보기술(IT) 산업 침체에 따라 상반기 수출이 4.5% 줄고 지난 3월 이후 5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본과 타이완의 상반기 수출도 각각 11.3%와 10.7%가 줄었다"며 "4ㆍ4분기부터는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상반기에는 자동차 수출이 64억달러로 8.6% 증가한 것을 비롯, 통신기기ㆍ조선 등 전통 제조업이 수출 증가세를 보였고 1∼5월 중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수출도 각각 10.0%와 16.7%가 늘어나는 등 수출기반이 건전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또 내년에는 선진국의 경기호전이 가시화되고 고가제품 중심의 반도체수요 회복, 디지털TV시장의 형성 등에 따라 수출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 장관은 수출의 조기회복을 위해 중국과 중동 등 성장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일등상품 100개 육성을 통한 수출상품 고급ㆍ다양화 ▦플랜트 수주 100억달러 달성 ▦수출보험 지원확대 ▦2단계 규제혁파 등의 시책을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3일과 13일 대통령이 수출기업간담회와 무역협회 방문을 통해 업계를 격려한 데 부응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김재철 무역협회장, 현명관 삼성물산 회장, 박세용 인천제철 회장, 김승정 SK글로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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