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인 일반직 공무원이 1급까지 승진하려면 평균 53.2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행정자치부가 국회 행자위 민봉기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급 공무원에서 시작해 평균적인 승진기간에 승진한다고 가정할 때 1급까지 올라가는 데 53.2년이 걸리며 그 중에서도 5급에서 4급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9.63년으로 가장 오래 걸렸다.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데 평균 9.38년이 걸려 결과적으로 6급에서 4급까지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19.01년이나 됐다.
이에 비해 기능직 공무원은 10급부터 시작해서 최고위직인 2급까지 승진하는 데 38.19년이 걸린다고 행자부는 밝혔다.
또 기능직 공무원은 5급에서 4급으로의 승진 기간이 평균 5.52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9급에서 8급 승진이 5.24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석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