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일기획 영업이익 예상 밑돌자 하락

제일기획이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둔화로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


제일기획은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40%(800원) 떨어진 2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이날 약세에 대해 제일기획이 3ㆍ4분기 올림픽, 갤럭시S3 출시와 같은 이벤트들로 해외광고 매출은 늘었지만 국내 광고매출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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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SK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해외매출 성장이 지속됐지만 국내 광고경기 부진과 인원충원에 대한 부담으로 3ㆍ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를 밑돌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제일기획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379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30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3ㆍ4분기 런던올림픽 등 해외광고 매출 증가로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이상 늘었지만 국내 매출 부진이 수익성을 약화시켰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신규 정보기술(IT) 제품 등을 잇따라 내어놓을 전망이라 장기적으로 수익성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신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IT제품 시리즈를 계속 내놓고 있다”며 “해외 광고대행사 인수합병(M&A)를 통한 해외사업 성장 등으로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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