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천제철은 지난해 매출은 98년과 비슷한 1조6,310억원에 머물렀지만,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635%, 4% 늘어난 851억원, 606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인천제철은 이처럼 이익규모가 늘어난 것은 원가절감 및 구조조정 노력에 따른 결과라면서 올해는 건설경기 호전 및 제품가격 인상으로 본격적인 실적호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제철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포함한 사내 유보금이 2,100억원을 넘어서고 있어 이달 26일 지급예정인 매수청구대금 1,800억원 및 삼미특수강 인수와 관련한 200억원 조달은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인천제철은 지난해 매각하지 못한 유가증권을 주가가 회복하는 대로 매각할 계획인데, 즉시 매각이 가능한 주식을 팔면 4,000억원 이상의 매각대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구영기자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