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은,상반기 무더기적자 예고

◎부도여파 충당금부담 최고 4,000억 늘어대기업들의 부도여파로 은행들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급감, 무더기 적자결산이 예상되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올 상반기에 발생한 한보, 삼미, 한신공영의 부도와 진로와 대농의 부도방지협약 적용 등 크고 작은 금융사고로 인해 업무이익이 10%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국민은행과 법정관리기업의 장기부실채권이 회수되는 조흥은행 등 일부 은행을 제외하고는 상반기 결산에서 고전을 면치못할 것으로 보인다. 상업은행과 신한은행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2천1백억원, 2천억원 수준을 각각 기록해 전년 수준을 간신히 유지할 정도다. 제일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2천1백51억원의 업무이익을 냈으나 올해에는 1천7백억원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은행은 2천25억원에서 1천9백억원내외로, 서울은행은 1천5백77억원에서 1천2백억원 내외로, 한미은행은 3백70억원에서 3백5억원 내외로, 동화은행은 3백64억원에서 3백10억원 내외로, 하나은행은 6백9억원에서 5백5억원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이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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