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상품시황] 美 경기회복 우려에 유가 하락세

지난주 국제상품 시장에서는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였고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물은 전주 대비 배럴당 0.37달러(0.37%) 하락한 100.22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메모리얼데이 휴장 후 첫거래에서 재고 감소 우려가 커지며 102달러대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주중 발표된 고용ㆍ주택ㆍ산업 관련 경제지표가 잇따라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어 유가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금 8월물은 전주 대비 온스당 5.90달러(0.38%) 상승한 1,542.20달러에 장을 마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 가격은 지난주 국제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Caa1'로 강등시킨 후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진 결과 전주에 이어 추가 상승했다. 농산물 가격은 러시아ㆍ우크라이나 등 주요 곡물수출국의 수출제한조치 완화 소식에 힘입어 전주 대비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7월물 가격은 전주 대비 부셸당 0.46달러(5.6%) 내린 7.737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중국ㆍ미국ㆍ유럽 전반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뭄에 대한 우려 탓에 곡물 가격 변동성이 여전히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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