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애널리스트데이] 프리미엄폰으로 거침없는 성장 지속… 태블릿도 1위 오른다

■ 모바일<br> 2017년 LTE폰 비중이 50%… 선두 고수할 좋은 기회 될것<br>올 갤럭시 시리즈 1억대 판매…태블릿 출고량 4,000만대 돌파<br>콘텐츠 개발에도 지속 투자… 에코시스템 연말까지 구축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애널리스트데이에서 연설을 통해 "스마트폰 1위를 확고히 하고 태블릿PC에서도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신 사장은 이날 연설에서 "고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현재 스마트폰 보급률은 21%에 불과하며 수요가 증가할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성장한계론'을 일축한 것이다. 신 사장은 오히려 "오는 2017년까지 약 6억8,000만대의 스마트폰 물량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2017년에는 전체 스마트폰 가운데 50%가 LTE폰이 될 것인데 삼성이 LTE폰을 선도하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태블릿PC에 대해서도 "최근 태블릿 판매량이 상당히 늘어났다"며 "올해 태블릿 출고량은 4,0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는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태블릿 시장에서는 애플에 이어 2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대해 신 사장은 "삼성전자의 태블릿 성장률은 20% 이상으로 점유율이 전 지역에서 균형 있게 성장하고 있다"며 태블릿 부문에서도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자신했다. 신 사장은 "다음 단계로 넘어갈 기술적 준비를 완료했다"며 "새로운 모델을 곧 시장에 출시하고 기존 브랜드 파워와 유통망,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도 설명했다.


신 사장은 모바일 부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콘텐츠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자체적인 에코 시스템을 올해 말까지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 삼성 플랫폼을 개방해 파트너들로 하여금 우수한 콘텐츠를 공개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슈가 되고 있는 빅데이터에 대해서도 "자체적인 빅데이터를 통해 사용자에게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모든 방면에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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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거래사들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강화하고 기술적 제휴를 확대해 윈윈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 사장은 향후 모바일 분야의 전망에 대해 "웨어러블 단말기와 플렉시블 단말기, 사물통신(M2M), 빅데이터 등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속 가능하고 탄탄한 성장, 기술혁신을 통한 시장 선도, 안정적 수익 달성이라는 3대 목표를 세우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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