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도 시중에 4조원 이상의 돈이 풀려 전반적인 자금사정은 넉넉할 전망이다.6일 한국은행은 6월중 자금수요가 5월보다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총통화(M2)에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금전신탁을 더한 MCT 증가율을 5월과 비슷한 15%대에서 운용, 시중에 새로 풀리는 돈은 4조3천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5월중 MCT 증가율은 전달의 16.6%에서 15.6%로 하락했으며 M2 증가율도 20.8%에서 18.9%로 낮아졌다.
M2 증가율이 크게 떨어진 것은 신탁자금으로부터 저축성예금으로의 자금이동에 따른 M2 증가율의 상승효과가 일단락된데다 5월들어 CD 및 금전신탁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은 박철 자금부장은 『금리, 환율과 금융시장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화 공급을 신축적으로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손동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