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035420)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입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주가가 지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이날 11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26일 NHN은 무상증자 권리락 이후 첫 거래일을 맞아 장중 6% 이상 급등하는 등 유동성 보강에 따른 강세를 보이다, 결국 1.50% 하락한 7만2,000원에 장을 마쳐 4일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이날도 UBS청구를 통해 꾸준히 매입, 지난 연말 포트폴리오 재조정으로 한때 18%대까지 떨어졌던 지분율을 26%까지 늘렸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기관과 개인이 인터넷 업종 자체가 성숙기에 들어갔다는 판단으로 물량을 처분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아직도 추세적으로 성장기에 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NHN이 다음ㆍ네오위즈 등에 비해 실적 전망이 양호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