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주증시전망] 변수 많아 변동성 클듯

美 금리 인상여부·유가 등락따라 시장 향방 결정

28회 아테네올림픽이 시작되는 이번 주는 호재보다는 예측하기 힘든 돌발변수가 많아 시장변동성이 클 전망이다. 주 초반은 지난 주말 급락한 미국시장의 영향으로 약세로 시작한 후 미국 FOMC(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발표와 유가의 등락에 따라 방향성을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유가는 지난 주말 급등세를 멈추고 43달러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부담이 많다. ◇거래소=주식시장을 이끌고 갈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미국발 악재를 어떻게 극복해내느냐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 주말 발표한 7월 고용지표가 기대치를 크게 밑돌면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최소한 24만개를 예상했던 일자리가 3만개 증가에 그치면서 다우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나스닥은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추락했다. 가장 큰 문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오는 10일(현지시간) 예정된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주이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린스펀이 소비약화는 단명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고용부진과 금리인상이 합쳐지만 단명할 악재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금리와 함께 유가에 대한 불안감도 크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국제 유가가 안정되지 못하면 지수가 720선대까지 다시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도 오는 12일 8월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한다. ◇코스닥=저가 메리트 외에는 특별한 호재를 기대하기 힘들다. 오히려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감과 고유가가 지수상승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320선에서 340선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실적이 우량하고 외국인이 관심을 갖는 종목이나 시장지배력을 갖춘 대표 기술주에 대한 매매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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