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경찰서는 12일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김모(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4시께 부산시 동래구 명장동 아내 박모(39)씨의 친정 집 안방에서 둔기로 박씨의 온몸을 마구 때려 전치 10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최근 박씨가 가정불화로 이혼을 요구하자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후 박씨가 실신하자 숨진 것으로 착각하고 친구집 등을 전전하며 도피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