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삼성SDI, 이차전지 시장 회복으로 실적 확대”-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20일 삼성SDI에 대해 목표주가 2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IT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전성훈 연구원은 “삼성SDI의 1분기 순수 영업 이익은 650억원 내외로 하나대투증권 추정치인 690억원에 근접할 전망”이라며 “순수 영업 이익 이외에 SMD의 유상 증자시 삼성 SDI가 보유했던 SMD 장부 가치의 변화에 따라, 유가 증권 평가에서 1,000억원 수준의 평가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이에 따라 “CRT 답합 과징금 610 억원을 상쇄 후 IFRS 기준 영업 이익은 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또 “일본 지진에 따른 소니 이차전지 공장의 가동 중단 효과는 공급 초과 시장이었던 원통형 시장의 펀더멘탈 개선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차 전지 수요 고객들은 향후 자연재해에 따른 부품 수급 차질을 우려하여 한국 이차전지 업체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그동안 삼성SDI 수익의 리스크였던 원통형 이차전지의 주문 증가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확충되었다는 판단”이라며 “또 일본 이차전지 업체들의 일본 내 생산 기반 확대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어, 스마트 기기의 이차전지인 리튬 폴리머 시장의 수급 균형이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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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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