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4회 납세자의 날/은탑산업훈장] 삼성SDI-삼성전자

지난 70년 설립된 삼성SDI(구 삼성전관)는 국내 최초의 브라운관 생산업체다. 지난 30년간 브라운관 사업을 이끌어 온 삼성SDI는 수출 위주의 제품 생산으로 지난해 31억달러 수출을 달성하는 등 외환 위기 극복에 일조했다.이 회사는 제품 뿐아니라 축적된 브라운관 제조 기술을 수출, 「기술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기여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해외 진출 6개국 10개 공장의 흑자 경영,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현지화 등으로 민간 외교 역할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시장 흐름에 앞서 이코노 브라운관, 와이드 브라운관, 평면 브라운관을 개발, 디스플레이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해 왔다. 디지털 시대인 21세기를 맞아 지난해 12월 사명을 변경,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으며 PDP,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폴리머전지, 브라운관 등 4개 품목을 세계 1위 제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SDI는 기술 개발에 주력, 후발업체의 어려움을 뚫고 93년 선발 업체인 일본을 추월하는 등 한국을 브라운관 생산 강국으로 이끌었다.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컴팩, 델, 휴렉팩커드 등 초일류 기업들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김순택(金淳澤) 사장은 삼성그룹에서 27년간 근무한 전문 경영인으로 전자산업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강한 추진력, 결단력으로 삼성SDI를 세계 초일류 디스플레이업체로 육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3조6,428억원의 매출을 올려 경상이익 5,200억원, 순이익 1,886억원을 냈으며 세금으로 1,330억원을 납부했다. ■은탑산업훈장-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기술과 경쟁력을 가진 국내 최고의 기업이다. 지난 69년 설립 당시만 해도 조립 생산 수준에 머물던 한국전자산업이 국내 경제의 견인차가 되기 까지 삼성전자의 역할이 컸다.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인류 사회에 공헌한다」는 경영이념이 말해 주듯 인재 양성과 사업보국을 기업의 목표로 해 첨단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결정체이자 전자산업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반도체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특히 D-RAM으로 대표되는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에는 6년 연속 세계 1위의 지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반도체는 1기가 D-RAM 최초 개발 및 4기가 D-RAM 공정기술 최초 개발을 통해 멀티미디어 컴퓨터 및 각종 전자제품의 고성능, 초소형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또 제2의 쌀로 TFT-LCD 분야 역시 벽걸이 TV와 고해상도 멀티미디어 제품으로 사용될 30인치 TFT-LCD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시장 진입 4년만에 TFT-LCD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전자제품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CDMA, 컬러모니터, 컬러 TV 등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005년 수출 5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6조1,177억원, 순이익은 3조1,695억원으로 관세와 내국세 등을 합쳐 9,744억원을 세금으로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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