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李부총리 "경제불안 요인 있으나 전망 밝다"

제37차 ADB 연차 총회 폐막

李부총리 "경제불안 요인 있으나 전망 밝다" 제37차 ADB 연차 총회 폐막 • 亞금융 협력 진전시킨 사상 최대 총회 사흘간 계속된 제37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17일 오전 총재단 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총회 의장인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폐회사를 통해 "테러와 유가상승, 금리인상 가능성 등 경제불안 요인이 있으나 경기회복 전망이 밝은 만큼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연결시키자"고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아.태지역이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맡아 향후 세계경제를 선도하고 ADB 개혁을 통해 새천년개발목표(MDG) 달성에 회원국들이 동참해 달라"고 역설했다. 이번 총회에서 각국 대표는 아시아 역내 저개발국 지원에 쓰이는 아시아개발기금(ADF)의 70억 달러 재원 확충, 최빈국들의 부채 부담 경감과 전염병 퇴치를 위해ADF 자금을 활용한 보조금 제도 도입 등의 성과를 거뒀다. 총회는 또 ADB와 재원 수혜국의 개혁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총회는 아울러 터키를 다음 총회의 의장국으로 선포하고 총회 개최 장소를 터키수도인 이스탄불로 정했다. 지노 다다오 ADB 총재는 이번 제주 총회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한국 정부와한국민의 친절과 환영에 ADB를 대표해 감사한다는 폐막소감을 밝혔다. 지노 총재는 이날 낮 12시30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회의 성과와 의의를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이 부총리는 총회기간 스탠리 피셔 씨티그룹 부회장과 이노구치 다케오 미쓰이 스미토모 회장, 윌코 지스쿠 ABN 암로 회장을 만나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하고 싱가포르, 우즈벡, 몽골 재무장관 및 미국 재무차관과의 면담에서 경제협력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제주=연합뉴스) 노효동기자 입력시간 : 2004-05-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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