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전국 초중고생 8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 비만학생 비율이 15.3%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학생 비만율은 지난 2009년 13.2%에서 2010년 14.3%, 2011년 14.3%, 2012년 14.7%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학교별로는 고등학생이 17.0%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이 15.1%, 초등학생이 14.4%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농어촌지역 학생의 비만율이 도시지역보다 높았다. 읍·면 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비만율은 각각 17.0%, 16.1%로 도시지역보다 4.2%포인트, 1.6%포인트 높았다.
음식 섭취 등 생활습관을 조사한 건강조사에서는 고등학생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고등학생이 71.1%로 중학생(69.1%)과 초등학생(60.0%)보다 높았다. 반면 '매일 채소 등의 섭취율'은 고등학생이 24.3%로 중학생(27.1%)과 초등학생(31.1%)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