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무협·인천공항공사등 12개 기관 에너지 연 평균 1∼6% 절감

국토부와 사업협약 체결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대형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ㆍ온실가스 목표관리제가 본격 시작된다. 에너지ㆍ온실가스 목표관리제란 정부와 민간기관이 에너지 절감목표를 협의하고 이행 계획을 수립해 목표를 달성하는 제도다. 국토해양부는 14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공항ㆍ백화점ㆍ호텔 등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12개 기관과 '건축물 에너지ㆍ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12년까지 연평균 1~6%의 에너지 절감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가한 12개 기관은 한국무역협회,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롯데호텔, 롯데월드, 서울아산병원, 신세계 이마트, LG텔레콤, LG CNS, LG화학, SK네트웍스, 워커힐 등이다. 이들 기관은 인천국제공항 40억원, 김포공항 20억원, COEX 15억원 등 모두 160억원을 투자해 조명을 발광다이오드(LED)로 바꾸고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갖추는 등 에너지 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국토부는 조만간 에너지 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이들 참여기관이 제시한 에너지 절감목표를 분석한 뒤 5월까지 최종 목표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참여기관의 효율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에너지 절약 컨설팅을 시행하고 시설 개ㆍ보수 비용 등에 대해 재정지원도 병행하기로 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3ㆍ4분기까지 1만TOE(석탄ㆍ가스 등이 원유 1톤을 발열하는 칼로리를 표준화한 단위, 1TOE=7.41배럴)이상인 33개 기관을 에너지 목표관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고 2014년까지 에너지 사용량 4,000TOE 이상의 건축물을 대상으로 협약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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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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