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OTRA, 창립 51주년 맞아 ‘장보고상’ 시상식 개최

KOTRA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성공모델을 발굴하고자 올해 처음 제정한 ‘KOTRA 장보고상’ 시상식을 20일 개최했다.


이날 대상에는 산업용 휴대 단말기(PDA) 수출업체 ‘M3모바일’을 선정됐다. M3모바일은 핵심 기술과 고유 디자인을 확보해 과감하게 수출 전선에 나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KOTRA는 설명했다. 아울러 무리하게 영업망을 확충하는 대신 대리상에 각종 권한을 이양하고 기술을 지원하는 등 동반성장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도 고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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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을 받은 의료기기업체 ‘메타바이오메드’는 중국시장에서 철수하면서 공장 청산이 아닌 회사지분 양도 방식을 추진해 투자금 이상을 회수하는 등 해외공장 철수의 해법을 제시한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는 성과는 물론 해외 진출 의지ㆍ전략, 마케팅 방법 등에 대해서 이뤄졌다.

KOTRA는 이번에 공개된 사례를 외부 전문가와 함께 분석한 뒤 ‘중소기업 해외 진출 교본’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장보고상은 신라시대, 아시아를 넘어 아라비아까지 나아갔던 해상왕 장보고의 기상을 본받아 우리기업들이 21세기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됐다”며 “한국의 300만 중소기업이 수출 기업화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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