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니켈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니켈 광산을 직접 개발, 제련한다.
포스코는 5일 포스코센터에서 권영태 전무와 앙드레 당(Andre Dang) SMSP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니켈 광산 및 제련회사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니켈은 스테인리스 제품의 원료로, 직접 광산을 개발하고 제련소까지 건설한 후 니켈을 공급받는 것은 포스코가 세계 최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포스코는 4월 중 니켈 제련공장 건설비 3억 5,200만 달러, SMSP사는 광권을 현물 출자해 니켈광산과 니켈 제련 합작법인을 뉴칼레도니아와 한국에 각각 설립하게 된다. 지분율은 포스코가 49%, SMSP사가 51%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니켈 제련 공장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에 2007년 착공, 2008년말 완공될 예정이며 연 3만톤의 니켈을 생산, 포스코에 공급할 계획이다. 니켈 제련에 필요한 광석은 30년간 전량 뉴칼레 도니아 광산에서 공급받는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니켈 가격은 원료공급사의 과점화와 중국 수요 급증 등으로 인해 가격이 불안정하다“며 “이번 계약으로 스테인리스 부문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