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 책] 비글호 항해기 外





■일상의 경제학(하노 벡 지음, 더난출판 펴냄)=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모든 것이 경제학의 재료가 된다. ‘일상의 경제학’은 대학강의실에서나 만날 법한 경제학지식을 실생활의 예시를 통해 알기 쉽게 풀어 놓은 책이다. 독일에서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경제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왜 할인마트 계산대에서는 긴 줄에 서는 게 더 빠를까’‘정말 맛있는 레스토랑을 고르는 방법’등을 통해 우리 실생활에서의 경제학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저자의 친절한 설명 외에도 함께 수록된 정훈희의 위트 넘치는 만화가 책의 이해를 더한다. ■CEO의 습관(김성회 지음, 페이퍼로드 펴냄)=박지성의 상처투성이 평발은 스타급 운동선수의 성공비결은 타고난 조건이 아니라 피땀어린 훈련과 엄격한 체력관리라는 것을 알게 하는 한 사례다. 저자는 최고경영자(CEO)도 마찬가지라고 보고 국내 대기업ㆍ중소기업ㆍ벤처기업의 CEO 200명을 만나 인터뷰하면서 이들의 공통된 습관을 49가지로 압축했다. 책은 나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사소한 습관이 '성공의 원초적인 조건'이라고 결론지으며, 자기 삶의 주인으로 인생을 주도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조그마한 습관을 실천해 일상에 변화를 주라고 조언한다. ■이미지컨설팅 요럴땐 요렇게(강진주 지음, 영진미디어 펴냄)=이미지가 경쟁력인 시대다. 아드보카트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이미지 컨설팅을 맡았던 저자는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자신의 장점을 먼저 찾으라고 말한다. 책은 군살 없는 몸매에 세련된 매너가 이미지 컨설팅의 모범답안이라고 여겨왔던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을 깨고 나의 진짜 모습을 찾아 어울리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거짓말하는 사회(볼프강 라인하르트 지음, 플래닛미디어 펴냄)=독일의 저명한 역사학자 볼프강 라인하르트가 정치ㆍ경제ㆍ미디어ㆍ학문 분야는 물론 일상에서의 진실과 거짓말에 관한 특징적인 사안들을 파헤친 에세이. 미국의 최대 에너지 기업 엔론사의 회계 장부 조작과 주가 조작 사례, 제너럴 일렉트릭 사의 뇌물 사기 행각 등을 비판한다. 그는 "거짓말은 비록 그 자체로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현재 민주주의 사회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미래교양사전(이인식 지음, 갤리온 펴냄)=과학문화연구소장인 저자가 과학기술, 경제, 문화, 정치, 환경 등 여러 분야의 핵심 키워드를 369개 단어로 정리하고 설명했다. 경제의 경우 경제그물, 경제물리학, 수익체증, 경험경제 등을 표제어로 정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대량멸종, 재생에너지, 지구적 증류 등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단어를 선택했다. ■세계의 모든 스타일(김민석 지음ㆍ디자인하우스 펴냄)= 30여년간 세계 70여개국을 돌아다니며 예술품을 수집한 전문 컬렉터인 저자가 자신의 소장품을 대륙별ㆍ나라별로 구분해 대표 스타일을 분석했다. 1미터에 육박하는 1900년대 독일산 대형카메라, 화려한 베네치아산 가면, 빅토리안 시대의 영국 고가고 등 400여개의 수집품에 어울리는 스타일의 특징을 설명했다.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와 작가가 수집과정에서 겪었던 흥미진진한 뒷이야기가 흥미롭다. ■비글호 항해기(찰스 다윈 지음, 샘터 펴냄)=청년 다윈의 5년간의 비글호 여행기. 영국 해군선 측량선 비글호 여행을 통해 채집하고 관찰한 기록을 토대로 다윈은 20년 뒤 '종의 기원'을 펴낸다. 반딧불이ㆍ모기ㆍ빈대 등 곤충류와 퓨마ㆍ스컹크 등 포유류, 신천옹ㆍ벌새 등 조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물의 습성과 생태가 자세하게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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