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경원 등 정부조직 대폭개편/「경제실정」 차기정권서 추궁

◎3당후보 2차 TV합동토론회이회창 한나라당, 김대중 국민회의, 이인제 국민신당후보는 7일 밤 열린 제2차 TV합동토론회에서 『경제실정에 대한 책임 추궁은 차기정권에서 하되 재경원 등 정부조직은 대폭 개편돼야 한다』고 일제히 강조했다. 이들은 또 한국은행의 독립성과 관련, 『한은총재 등의 임기 보장은 원칙적으로 지켜야 하지만 경제실정의 실질적 책임자로 한은총재에게는 IMF 사태에 대한 별도의 책임추궁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회창후보는 『경제실정은 특별검사제 또는 특별조사위를 구성,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한 뒤 『재경원의 경우 기획 및 집행기능을 효율화하기 위해 개편되든지 아니면 아예 해체돼야 하며 통신분야 등은 공사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김대중후보는 『경제위기는 김영삼대통령을 비롯해 제2인자였던 이회창후보, 한나라당 등이 정치적 책임을 져야할 뿐더러 국민들이 이번 선거에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인제후보는 『내각제는 정치부패를 제도화하기 쉽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한 뒤 『우리가 하려는 것도 아닌데 흡수통일을 않겠다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고 언급했다.<양정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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