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드컵 빅매치] 멕시코·앙골라 16강행 각축

멕시코 승점 유리하지만 강호 포르투갈과 결전<br>앙골라는 이란 상대로 다득점 기대 '실낱 희망'

‘월드컵 터줏대감 멕시코, 스타일 구길 수도 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밤과 22일 새벽에는 D조와 C조의 4경기가 벌어진다. 이중 관심을 끄는 것은 밤11시에 열리는 D조 2경기. 멕시코가 포르투갈과 겔젠키르헨에서 맞붙고 앙골라와 이란은 라히프치히에서 경기를 치른다. D조는 포르투갈이 40년만의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 이란의 탈락이 유력한 가운데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두고 멕시코와 앙골라가 싸운다. 승점 4점을 확보한 멕시코가 승점 1점의 앙골라보다 일단 우세한 상황이다. 하지만 3차전 결과에 따라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1차전에서 이란을 3대1로 꺾은 멕시코는 2차전 앙골라와의 0대0 무승부로 다소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3차전에서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 자칫 포르투갈에 다득점을 허용하게 되면 16강 진출이라는 다된 밥에 코를 빠뜨릴 수도 있다. 반면 골키퍼 주앙 히카르두의 눈부신 맹활약으로 멕시코와 무승부를 기록한 앙골라는 약체 이란을 맞아 마지막 희망을 걸 수 있게 됐다. 멕시코가 포르투갈에 지면 1승1무1패 승점 4로 골득실차를 따지게 되는 것. 비록 골득실이 -1로 +2인 멕시코에 비해 절대 불리하지만 다득점으로 승리한다면 의외의 결과가 빚어질 수도 있다. 한편 22일 새벽4시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김빠진 최강자전’을 치른다. 당초 ‘죽음의 조’로 꼽혔던 C조는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압도적 전력으로 2승씩을 챙기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결정지은 상황. 두 팀 모두 부상선수와 경고누적 선수 등 주전들을 대거 출전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때문에 조별리그 최고의 빅 게임으로 꼽히던 경기가 다소 맥이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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