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케이디씨 151억 유상증자 재도전

케이디씨가 15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재도전한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케이디씨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1,550만주, 약 15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케이디씨는 지난 6월7일 185억원(1,900만주)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지만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공시를 받으면서 연기됐다. 케이디씨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6월 진행하려던 유상증자를 재개하기로 했다”며 “최근 시설 투자를 위한 자금을 마련했고 주가가 오른 터라 당초보다 증자 물량을 축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는 한양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 등을 통해 진행되며 청약일은 20~21일 이틀간이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케이디씨는 3차원(D) 입체영상 전문업체로 올 상반기중 매출액 223억원, 영업이익 7,800만원, 순손실 9억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냈지만 오는 10월 중 완공을 앞둔 무안경 3D 패널 생산시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케이디씨 관계자는 “발주처인 마스터이미지가 생산시설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10월 말 주문량이 정해지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아직 실적 추정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디씨 주가는 지난 9월 한 달간 48% 오른 데 이어 지난 7일에도 13.9% 상승 마감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케이디씨 관계자는 “지난 4일 126억원 규모 미지급사채를 상환한 게 주가 상승의 원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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