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회원들에게 부여하는 현금서비스한도를 축소하면서 500만원이상 한도를 부여받는 카드 가입자는 절반으로 줄어 100명중 1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카드회원의 95%가량은 300만원까지의 한도를 적용받고 있다.
21일 여신금융협회가 비씨, LG, 삼성, 현대, 신한, 롯데카드 등 6개 전업계 카드사 회원 2천988만2천명의 9월말 현재 현금서비스 이용한도를 분석한 결과, 500만원 이상 한도를 보유한 회원은 30만9천명으로 1.03%에 불과했다.
이중 현금서비스 이용한도가 1천만원 이상인 회원은 3천명이었고 500만∼1천만원 미만은 4만4천명, 500만∼700만원 미만은 26만2천명이었다.
이는 1년전 한도 500만원 이상의 고객이 59만8천명으로 전체 회원(3천166만명)의 2%에 육박했던 점에 비춰볼 때 고액한도 회원 비중을 거의 절반으로 줄인 것이다.
중간층인 300만∼500만원 한도의 회원 비중도 1년전 5.8%에서 4.1%로 줄었다. 이에 비해 100만원 미만 회원은 63.5%에 달하는 등 한도 300만원 미만 회원의비중은 94.9%에 달했다. 1년전에는 100만원 미만 회원의 비중이 61.1%였고 이를 포함해 300만원 미만 회원은 92.4%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