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식품안전청은 지난 4월 대전·충남지역 콩나물 재배업소에서 생산된 콩나물 14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4건에서 검출돼서는 안되는 티아벤다졸이 나왔다고 14일 밝혔다.식약청에 따르면 충남 공주시 로얄식품 콩나물의 경우 티아벤다졸 0.12㎎/㎏이 검출됐으며 충남 서산시 서산두채에서 재배한 콩나물에서는 티아벤다졸 0.68㎎/㎏이 나왔다. 대전시 유성구 월자두채의 콩나물에서는 2차례에 걸쳐 티아벤다졸 0.22㎎/㎏, 1.65㎎/㎏이 각각 검출됐다.
식약청은 이들 적발된 3개 콩나물 제조업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해당 시·도에 의뢰했다.
티아벤다졸(THIABENDAZOLE)은 농약의 일종으로 현재 채소류나 과수의 탄저병 방제제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 농약 성분이 들어있는 콩나물이나 채소등을 복용할 경우 인체에 축적돼 암을 유발하거나 기형아 출산등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대전=박희윤 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