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퍼트는 최근 구글과 허니컴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 안드로이드 3.0 허니컴 기반의 7인치 태블릿 전략모델 E401(사진)을 선보일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출시될 허니컴 모델은 듀얼코어 CPU와 초고해상도 7인치 화면을 탑재하고 허니컴 OS만의 멀티태스킹 기능을 위한 차별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필기 입력과 e북 제작ㆍ편집, 그룹회의와 공유 기능 등이 지원되는 ‘스마트 노트’ 기능을 자체 개발해 선보인다. 아울러 초고해상도를 지원하되 7~8인치의 제품에 주력하고, LTE 시장에 최적화한 VoIP 등의 인터넷 전화 기능을 탑재하여 휴대성을 극대화한 차별화 전략을 가져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엔스퍼트는 지난해 국내 첫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 ‘아이덴티티탭’을 선보인데 이어, 구글 모바일 서비스(구글마켓)을 공식 탑재한 차기 제품 ‘아이덴티티 크론’으로 이달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다. 또 기존 고객에 대한 진저브레드ㆍ허니컴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술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천보문 부사장은 “구글의 허니컴(Honeycomb)은 태블릿에 최적화 된 운영체제로, 글로벌 제조사들이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지만 완성도 높은 태블릿은 당분간 소수에 불과 할 것”이라며 “구글의 정책상 삼성ㆍHTCㆍ에이서ㆍ모토로라ㆍ소니 등 몇몇 글로벌 업체만 허니컴의 사용권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스퍼트는 중소기업 최초의 구글 허니컴 사용권 계약과 더불어 중소기업 특유의 빠른 출시, 가격경쟁력으로 본격적인 태블릿 전문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갈 것이다”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