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업체들의 올해 상반기 철강재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8% 가량 늘어났다.
19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철강재 수출량은 모두 814만2천t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작년 동기대비 철근 257.5%, 형강 88.3%, 중후판 62.8%, 용융아연도금강판 21.6%씩의 증가율을 각각 보인 반면 전기아연도금강판은 15.4%, 열연강판은12.3% 각각 감소했다.
수출 지역별로는 일본 26.5%, 유럽연합(EU) 22.9%, 미국 16.1% 등 대부분 지역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이 지난해 상반기 269만4천t에서 올해 상반기 241만8천t으로 10.2% 급감하면서 전체적인 수출 증가율을 떨어뜨렸다.
올해 상반기 철강재 수입은 1천41만9천t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6.3% 증가한 가운데 중국산이 지난해 159만3천t에서 올해 411만7천t으로 158.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협회는 최근 수급전망을 통해 하반기 철강 국내소비는 2천402만t, 수출은836만t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2.7%와 10.5% 증가한 반면 수입은 846만t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3.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