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딘플레밍증권은 21일 조선업종 분석보고서(조사부 林東秀부장)를 통해 삼성과 한진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도(UNDERWEIGHT)에서 매수로 바꾼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우중공업에 대해서는 그룹 구조조정의 영향에 따라 기존 매도의견(SELL)을 유지했다.쟈딘플레밍은 그동안 원화절상에 따른 조선업체들의 수익성 악화효과가 최근 생산성 향상으로 만회되고 있고 국제 선가(船價)하락추세가 멈추면서 일부 선가상승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 상반기 급감했던 수주량이 정기선을 중심으로 한 세계 해운시장의 회복에 따라 늘고 있는 점도 매수이유로 꼽았다.
林부장은 『국내 조선업체들의 생산성이 올 1~5월중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이상 향상됐고 연간으로도 15~20%의 상승이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원화절상 효과가 희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선가역시 최근 파나막스급 벌크선 가격이 1,900만달러에서 2,000만달러로 오르는등 그동안의 선가하락 추세가 멈추고 있다고 밝혔다.
안의식기자ESAHN@SED.CO.KR